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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인사)이야기/For 성공적 취업(이직)

정규직 전환을 꿈꾸는 당신이 오해하는 3가지

by moindam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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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빛
정규직 전환을 위한 한줄기의 빛이 되겠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꿈꾸는 당신이 오해하는 3가지

이번엔 정말 열심히 했는데...... 팀장님과 선배들 모두 이대로면 정규직이 될 거라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20대 초반엔 이렇게 경력을 쌓으면 다소 부족한 스펙일지라도 정규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제 조금씩 겁이 난다. 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 걸까...... 이런저런 고민 속에 실업급여 신청부터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익숙해서 더 싫어진다. 스스로 자책하고 사회를 원망하기도 한다. 이곳저곳 입사지원서를 급히 넣으면 역시나 면접 기회를 주는 곳은 또 비정규직 포지션뿐이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도 자존심 상하고, 또다시 정규직 전환의 희망을 가지며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일할 나의 모습이 그려져서 더 안쓰럽다.


첫 번째 오해 : "능력의 문제."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결정하는 것은 능력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능력을 인정받은 기업의 임원, 조직에 속해있는 변호사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군, 학원 강사부터 프로그래머, 컨설턴트 등은 개인사업가가 아닌 이상 비정규직이 많고, 심지어 정규직 직원들보다 높은 임금 수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제 메시지 상대는 이런 유형의 비정규직이 아니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대부분의 비정규직 직원들은 단순하게 정규직보다 능력이 부족하거나 인정받지 못했다고만 생각해 자책하거나 조직의 시스템을 원망하는 가운데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고임금 비정규직을 떠올릴 때 특정 인물이 아닌, "임원"이라는 포지션 혹은 변호사, 프로그래머 등 "직업군"을 떠올렸다는 사실입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이 적용되는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이라 하여 동일포지션에 임금 차등을 두면 안 될뿐더러 고임금 비정규직도 많기에 비정규직은 능력이 낮은 저임금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쉽게 말하면 결국 비정규직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닌 바로 역할(직무)입니다. 지금의 당신이 비정규직이라면 그것은 곧 당신이어서가 아니라 그 누구일지라도 그 포지션은 바로 비정규직 포지션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능력이 낮아서 비정규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두 번째 오해 : "잘못된 시작"

시작부터 정규직으로 시작했더라면, 고졸이 아닌 대졸사원으로 시작했더라면이라는 후회를 많이들 하곤 합니다. 즉 시작이 잘못되어 계속 비정규직 포지션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것 또한 오해입니다. 여러분이 정규직이 되기 어려운 규모의 조직에 계약직으로 입사했다면 그것은 일단 행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규직을 끝까지 고집했더라면 아마 본인이 희망하는 조직과 직무에 입사가 어려울 확률이 높습니다. 누구나 선택의 과정에선 고민하게 되고,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정규직으로 몸담을 수 있는 조직이 어디인지, 비정규직도 쉽지 않은 곳이 어디인지, 본인은 정규직이지만 조직이 비정규직 같이 불안한 경우와 본인이 비정규직이지만 조직은 정규직과 같이 안정적인 경우 중 후자를 선택하여 비정규직이 된 사항이라면, 일단 입성하였으니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은 조직을 경험함과 동시에 정규직 확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지 결코 잘못된 시작은 아님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오해 : "열심히 하면 된다"

열심히는 누구나 하는 행위이기에 열심히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뻔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정과 노력 등 감성적인 부분을 지우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첫 번째 오해를 통해 개인의 능력이 아닌 "역할(직무)"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결정함을 말씀드렸고, 두 번째 오해에서는 원하는 조직에 일단 입성한 것은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도 못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일 수 도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은 무작정 열심히 하는 행위가 아님을 스스로 느끼셔야 합니다. 다시 말해 1년, 혹은 2년 안에 내가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일을 잡아야 합니다. 충분히 내가 그 역할 수행이 가능함을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회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호시탐탐 노려야 합니다.

 

예시를 들어보면 정규직 직원의 퇴사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퇴사의 기미가 보이는 선배의 일을 잘 파악해 두었다가 해당 직원이 퇴사하게 되면 해당 직무에 대한 의지를 한 번쯤 팀장에게 보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작정 열심히 하는 모습, 정신없이 일하는 모습은 오히려 본인에게 다른 역할의 기회가 못 오도록 차단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바쁘더라도 최대한 여유 있는 척, 뒤에서는 힘들더라도 앞에서는 지금 하는 일이 능숙한 척하는 것이 선배들이나 팀장이 다른 일을 툭 맡겨보는 계기가 될 확률이 높음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맺음말 : "전략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비정규직 직원들 중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는 어린 직원들은 이런 고민이 많지만 조언을 얻기 어렵고, 혼자서 무작정 열심히 하다가 상처받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간혹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도 선배들과 직책자들에게 좋은 인상이 남아 정규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오래가지 못해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승진도 어려우며, 임금도 낮은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정규직으로 거듭나서 당당한 직원이 되고자 한다면, 제가 말씀드린 오해 3가지를 풀고, 방법의 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정규직 전환이 되어도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시작한 직원들과 출발점이 다름이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점점 격차를 줄여가는 과정 중 하나이며, 막상 정규직이 되고 나면 어떠한 조직이냐가 더 중요하기에 원하는 조직이라면 꼭 그 안에서 성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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