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의 기술 Part 3. 합격하는 면접의 비법 3가지

면접의 기술 Part 3. 합격하는 면접의 비법 3가지

면접의 기술 Part 3. 합격하는 면접의 비법 3가지

Part 1. 에서 다룬 면접 준비 이야기와 Part 2. 에서 다룬 면접 대기실 전략에 이어 오늘은 드디어 면접 진행 시 기술을 다뤄보려 합니다. 본인이 갖춘 것이 많아서 당연히 합격할 수 있는 경우라면 큰 문제가 안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비법 3가지는 본인이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어렵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면접을 통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사항이니 면접을 앞두신 분들께서는 한 번쯤 꼭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면접의 기술 관련 이전 포스트를 꼭 읽어보세요! ]

면접의 기술 Part 1. "면접준비는 이렇게 하세요."

 

1.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주의 기울입니다.

처음 들어가서 인사부터 자기소개, 압박 면접, 토론 면접 등 다양한 형태에서 어떻게 답을 할지 준비하다 보니 정작 면접에 들어가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분들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준비해 온 자기소개를 너무 하고 싶고, 혹여나 답변이 완벽하게 준비된 예상질문이 나오기라도 하면 본인이 말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면접은 면접관과의 대화입니다. 다수의 면접관과 다수의 면접자가 함께 진행하는 면접이라면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로 이해해야 합니다. 대화라는 것은 들어야 합니다. 면접관의 질문을 주의 깊게 듣고 그에 맞는 답변을 해야 하며, 다른 면접자의 답변도 잘 듣고 지금 현재 어떠한 대화가 오가는지를 파악하여 본인 또한 중복되지 않는 혹은 같은 의견이라면 최소한 다른 면접자와 같은 생각임을 미리 말하여 현재 다른 이들의 대화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줘야 합니다.

 

실제 면접에서 가장 많이 탈락하는 경우 중 하나가 바로 "동문서답"입니다. 면접관이 어떠한 질문을 해도 본인이 떠오르거나 준비가 잘된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고, 질문이 이해가 안 가도 나름의 해석으로 답변하는데 차라리 정확히 질문 내용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되물어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면접자로 혹은 말이 통하지 않는 면접자로 오해를 살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면접자의 발언을 듣는 자세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면접과정에서 타인의 대화를 듣는 자세도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고, 옆사람이 말한 내용을 마치 처음 말하는 마냥 발언하는 면접자도 많습니다. 왜냐면 다른 이들이 답변할 때 본인은 어떻게 말할지 생각하는데 여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꼭 잊지 마시고 입보다는 귀를 먼저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2. 상황에 맞추기보다 일관성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다.

면접이라는 곳이 워낙 긴장되면서도 마치 면접자가 을로 보이는 경우가 많고 또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곳이 많다 보니 면접자는 잘 보이기 위해 본인의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분위기를 파악하여 면접관이 원하는 방향으로 답변을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원하는 것이 파악되지 않더라도 한두 번의 질문과 답변이 오가다 보면 어느새 본능적으로 상황을 파악하여 면접관에 맞추는 작업을 면접자들은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상황에 맞추는 면접은 면접 합격에 방해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여러 질문이 이어지면서 이전의 답변과 지금의 답변이 모순되는 경우가 나타나게 되고 면접관들은 이를 쉽게 찾아내게 됩니다. 단순히 상황에 맞추려 했다의 평가가 아니라 논리성이 없다 혹은 우유부단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본인만의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어떠한 질문이 오더라도 본인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말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즉 "Why"가 중요한 것입니다. 

가령 여러분이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했다면 설사 누군가가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싫다고 할지라도 본인은 최초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빨간색"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면접 합격에 굉장히 유리합니다. 실제 면접을 다수 진행해 본 면접관들의 경우 질문에 따라 답변이 바뀌는 면접자들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해당 기업의 취업이 간절하기에 잘 보이고 싶고 원하는 답변을 주려는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이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분명한 건 본인의 일관성을 기반으로 Why를 잘 설명하고 어떠한 유도질문에도 결국 같은 이유를 기반으로 동일한 답변을 진행해 가는 면접자는 좋은 인상을 남길 확률이 높다는 것을 기억 바랍니다.

 

3. 면접관 중 한 명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력합니다.

면접관이 한두 명인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중견 및 대기업의 최종면접과 같은 경우 가운데 가장 높은 직급 내지 직책의 면접관이 자리하고 양 옆으로 서열에 따라 자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면접자들 대부분이 이 중 매번 가운데의 면접관에게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또 다수의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 애쓰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확률이 낮은 방법입니다. 특히 면접 진행과정에서 본인 스스로 불길한 기운에 사로잡히게 된다면 더더욱 전체를 신경 쓰기보다 한 명의 구원자를 찾아야 합니다.

 

방법은 본인을 유의 깊게 쳐다본다던지, 공통질문이 아닌 개별 질문을 던지고 본인의 답변에 긍정적 표정이 나오는 면접관 한 명을 찾아야 합니다. 해당 면접관이 가장끝자리에 앉아있어 가장 낮은 직급 내지 직책의 인원일지라도 그러한 면접관이 포착된다면 해당 면접관에게 인상 깊게 보이기 위한 여러 어필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어필이라 함은 본인 또한 해당 면접관을 쳐다보는 시간을 늘린다던지 마지막 한마디의 기회가 있다면 자발적으로 손을 들고 해당 인원을 바라보며 답한다던지의 방법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면접 종료 후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 때문입니다. 경력직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신입공채와 같이 대규모 채용의 경우 모두에게 무난하였던 지원자는 자칫 아무것도 언급되지 않아 탈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딱 한 명의 면접관에게 인상 깊었던 지원자의 경우 해당 면접관이 논의가 되도록 언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논의가 되면 찬반의 의견이 오가고 최종 의사결정자는 고민하겠지만 통상적으로 한 명의 면접관의 의견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맺음말 :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면접 질문의 유형별 답변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본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모두 듣지 않고 준비된 말하여 동문서답하고, 면접관이 조금만 압박하여 질문해도 원하는 대로 답변하려 하여 일관성을 잃고, 가운데에 있는 면접관이 제일 높아 결정하는 사람이라 속단하여 오로지 가운데만 쳐다보면서 말하거나 나름 전체를 포섭한다는 이유로 시선을 고루 분포시키며 불안정해 보이는 면접자가 많습니다.

제가 오늘 알려드리는 비법 3가지는 면접으로 고민하시는 지원자뿐 아니라 서두에 말씀드렸듯 본인보다 나아 보이는 경쟁자들을 이기는 방법임을 꼭 잊지 마시고 면접 때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면접이 힘들고 고민인 취업생분들은 면담을 해서라도 도와주고픈 마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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