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카페"에 의존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의 한계

취업카페에 의존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의 한계

"취업카페"에 의존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의 한계

취업준비생들 대부분 채용포털사이트와 취업카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소통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그 규모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해져 각 분야별로 취업 관련 카페나 직원들이 소통하는 공간들이 생기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중에서도 취업카페는 최신정보와 현황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Tool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첫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나 취업 후 5년 이하의 사회초년생들 중심으로 영향력이 큰 경우가 많은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유용한 Tool이 아니라 다른 Tool이 없거나 몰라서 아닐까?"

 

"취업카페"에서 전략을 얻기 어렵습니다.

채용공고와 관련한 정보, 사회초년생들에게 제공되는 각 직무 별 설명과 요구사항 등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는 다양합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채용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기업들의 홈페이지에서도 습득 가능하지만 취업카페는 축약된 정보와 우리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주는 장점이 있기에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보와 전략은 다릅니다. 정보가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하고, 취업카페의 규모가 커지고, 각 분야별로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객관적인 정보를 넘어 취업의 전략까지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주관적 정보를 활용해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광고부터 정확하지 않은 취업자들 간의 소통으로 왜곡된 정보까지  취업준비생들에게 오히려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잘못된 혹은 획일화된 전략을 수립하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취업이 되면 취업카페를 떠납니다.

혹시 대학입시를 마치고 새내기로 입학한 뒤 대학입시 관련 커뮤니티에 다시금 들어가 본 횟수가 얼마나 되시나요? 다시 수능을 보고픈 마음이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들어갔었던 입시 커뮤니티나 카페는 잘 들어가지 않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취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업한 뒤에는 오히려 더 정신이 없어서 하루 한 번씩 들어가 보던 취업카페는 물론이고 채용포털사이트도 멀어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취준생들에게 답해주는 자칭 재직자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글들을 보면 한눈에 보아도 대부분 사회초년생 중 현재의 직장에 불만이 있어 이직을 알아보는 중이거나, 그냥 회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싶은 인원들이 대다수이고, 진짜 재직자 중 인정받는 사람들은 해당카페에 방문할 필요도, 방문할 시간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취업카페에서의 소통은 결국 취업준비생들끼리 서로 묻고 답하면서 누군가는 우월함을 과시하고, 누군가는 불안해지는 공간이며, 사실상 인정받는 재직자나 인사팀의 의견이 아닌 조직 내에서 벗어난 재직자 혹은 퇴직자로부터 부정적 메시지를 전달받고, 잘못된 정보를 얻는 과정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취업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소위 스펙이 좋다고 불리는 상위권 대학의 인원들은 친한 선배나 먼저 취업한 친구들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듣고, 그중에는 각 회사의 인사팀 소속 인원들도 있어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얻지만, 정작 전략이 가장 필요한 중간 이하의 스펙 인원들은 더욱 온라인상의 정보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어서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대학입시 때만 해도 학교 선생님부터 학원선생님까지 모두 입시에 대한 객관적 시각으로 여러분의 입시를 지원하는 사람이었지만 취업시장은 성인들이 경쟁하는 시장이고, 통일된 방법인 "수능"같은 개념이 없기에 개별화된 전략이 필요함에도 진짜 도움이 필요한 취업준비생들은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면접후기, 서류합격 후기에 감동과 위기를 느끼고, 획일화된 방법이 정답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맺음말 : 본인의 노력을 통해 정보를 얻고,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보가 다수일 때에는 필요한 정보를 필터 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본인이 쉽게 얻은 정보는 누구나 확인가능한 정보이며, 왜곡된 정보일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본인만의 전략을 수립하고 빠른 시간 안에 취업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취업카페의 사람들의 말과 글에 의존이 아닌, 현장을 뛰고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야 합니다. 학생 때로 따지면 본인이 필요한 문제집을 찾아 풀듯이 직접 관련 서적을 찾아 기업의 인적성 시험 및 이력서, 면접의 스킬을 익히고, 학원강사를 찾아가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이 지인을 통해 냉정하고 정확히 말해줄 수 있는 선배, 채용설명회를 통한 인사팀과의 대화,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HR관련 커뮤니티 등을 통해 본인이 먼저 필요한 정보를 얻고, 본인만의 전략을 세워 점검받아야 합니다. 쉽게 얻은 정보는 가치가 작을 확률이 높고, 광고일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행동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기에 남들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본인의 처지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의 집단에 머물러 심적 위로를 받거나 위기를 느끼지만 마시고 한걸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PS. 취업카페를 기업이 운영하고, 사실상 광고가 많다는 뉴스를 보고 들어갔다가 "재직자의 글", "인사담당자의 글"의 내용들을 찾아보고 이 사람들이 정말 올바른 사람들인가? 글 내용이 너무나도 부정적이고 도움 안되며, 취업준비생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인재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인담"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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