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의 기술 Part 2. "면접 대기실 전략"

면접의 기술 Part 2. "면접 대기실 전략"

면접의 기술 Part 2. : "면접 대기실 전략"

모인담(모두의 인사담당자)이 말하는 "HR 이야기"는 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면접을 잘 보는 방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복장, 말투, 자세, 일반적 주의 점 등 쉽게 얻을 수 있고, 누구나 이야기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경쟁력에는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하고 누구나 아는 사항은 경쟁자 모두 동일하게 갖추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Part 2. 에서는 면접 대기실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다들 긴장을 풀며 준비한 내용을 한번 더 읽고, 암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위보다는 지금부터 말씀드릴 면접 대기실 전략이 면접의 성공 확률을 높일 것입니다. 오늘 내용 또한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이기에 공감하는 분들에게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다가가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1. 면접 장소와 유형 등 환경을 파악합니다.

이는 종합적으로 면접 환경 파악하는 것을 의미하며, 면접 대기실에 입장하는 과정에서부터 확인하면 좋은 정보들입니다. 면접장으로 활용되는 장소의 위치와 형태, 규모 등을 파악하고, 면접관의 수와 직책 혹은 직급, 동시에 들어가는 면접자의 수, 평균적인 면접 시간 등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에는 심플한 장소에서 일대일 면접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지만, 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이 희망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1차 면접과 N차 면접이 다를 것이고, 직무에 따라, 신입 혹은 경력인가에 따라 상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당 정보는 본인이 직접 확인하거나 인사담당자, 먼저 면접을 마친 면접자 등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오가는 등 직접 눈으로, 앞서 면접이 진행된 시간을 재며 본인이 직접 확인 가능한 것들이 있고, 면접을 진행하는 인사담당자에게 문의하여, 먼저 면접을 진행하고 마친 면접자들에게 물어보며 모두 파악이 가능합니다. 해당 내용들은 대부분 판단을 요하지 않는 객관적 요소로서 대부분 거리낌 없이 말해주는 것들이 기 때문입니다.

 

2. 상상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해당 내용이 모두 파악되면 여러분은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야 합니다. 면접 준비 과정에서 진행한 추상적으로 어떠한 질문에 대한 본인의 답변을 중심으로 말투와 태도 등이 이제 어떠한 장소에서 얼마의 시간 동안 몇 명의 면접관과 면접자가 함께하는 가운데 진행되는지 구체화되는 과정입니다. 상상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준비한 내용을 현재에 맞게 조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너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면접자들이 면접대기실에 와서야 처음 내가 면접을 치러야 하는 종합적 환경을 처음 확인한 것이고, 이것은 앞서 말했듯, 회사, 면접차수, 직무, 신입/경력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시뮬레이션을 통해 목소리 톤을 조정하고 의자 및 책상 여부에 따라 자세를 어떻게 정할지 확정하며 시선은 어디에 두고 본인을 어떻게 어필할 지결정해야 하며, 면접 시간이 예상보다 짧다면 어필할 내용의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간결하게 말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반대로 생각보다 길게 이뤄진다면 사례 등을 섞어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겠다는 기본 콘셉트를 정하는 과정을 진행하시다 보면 아마도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연습해 본 면접 시뮬레이션보다 구체화되어 상상됨을 느끼실 수 있고 자신감도 생겨 긴장도 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면접실 입장 직전에 거울을 보고 목소리를 풀어줘야 합니다. 

더운 여름이나 비가 오는 날, 혹은 추운 겨울일지라도 히터가 강하게 작동하는 대기실인 경우에는 긴장감이 배가되어 땀이 나기도 하고, 특히 정장을 입고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 해당 복장이 익숙하지 않은 신입 지원자들은 면접 대기가 길어질수록 옷매무새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처음 면접 대기실에 왔을 때에는 정갈한 모습이었음에도 긴 대기시간 속에서 넥타이가 풀러 져 있거나 구겨진 카라 혹은 헝클어진 머리까지 정작 면접장에 입장할 때에는 허겁지겁 다 놓치고 정리안 된 모습으로 입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순번이 되면 필히 거울을 한번 보시거나 여력이 없다면 유리창과 같은 곳에 비추어 본인의 옷매무새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마디도 안 하고 대기실에 있다가 막상 면접이 시작하면 목소리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이 정작 면접관들에게는 신경 쓰이는 요소가 아님에도 본인이 당황하여 시작부터 스텝이 꼬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면접실 입장 전에 목소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 면접 대기실은 리허설이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면접 대기실 또한 회사의 일부 공간이며 해당 회사와 여러분이 첫 만남을 갖는 장소일 가능성이 높은 공간입니다. 단순한 대기소가 아니기에 충분히 활용하여 본인이 적응하도록 준비운동과 리허설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면접대기실에 너무 늦게 도착한다던지, 대부분의 인원들과 같이 본인이 준비한 자기소개 혹은 주요 지표를 외우고 있어 오히려 누가 말을 거는 것조차 싫어하는 면접자가 되기보다는 반드시 적극적으로 환경을 파악하고 상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여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 그라운드에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입장하는 플레이어가 되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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