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요?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요?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요?

취업준비를 어느 정도 진행해 본 졸업생들보다 주로 이제 막 취업을 준비하거나 관심을 갖는 대학생들이 취업 박람회나 설명회, 견학 등을 오면 주로 묻는 질문입니다. 사실 굉장히 중요한 질문임에도 대학이나 주변의 어른들도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 주기보다는 막연하게 대기업은 좋고 중소기업은 별로인 것처럼 말하거나 돈 많이 주는 곳이 좋은 곳이라고 단정 짓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본인이 다니는 회사만 빼고 나머진 다 좋다고 진심이 반은 섞인 농담을 하는 어른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취업준비를 어느 정도 진행한 취업준비생들이 이러한 질문을 안 하는 이유는 그 정답이나 기준을 찾아서가 아닙니다. 취업준비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의 어려움과 면접의 탈락을 맛보고 나면 그때부터는 본인이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선택받는 사람이 되어가기에 어떤 회사가 좋은지에 대한 기준 자체를 고민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한 번쯤은 어떤 회사에 입사할 것인지 기준은 마련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그렇게도 어렵던 취업이 꼭 하나가 합격하기 시작하면 다른 곳도 줄지어 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본인이 어느 정도 지식과 관점이 확대되어 성장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처음에는 무턱대고 지원하던 것에서 벗어나 본인 스스로 확률 높은 회사와 지원부문을 찾아 공략하기에 통상적으로 한 군데가 합격하기 시작하면 줄지어 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꿈꿔본 적이 없기에 선택의 기준도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여러분들의 어릴 적 장래희망은 무엇이었나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초등학생들 중에는 "공무원이요"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는 뉴스기사를 본 적은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어떠한 기업의 회사원이 되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 최고의 기업들에 재직하는 회사원들도 아마 어릴 적 꿈이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뭐 이런 것은 아니었을 것이기에 취업준비를 진행하는 여러분들이 회사 선택의 기준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구체화시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단계인 것입니다.

 

2. 과거의 삶으로 인해 절반 이상은 결정되었습니다.

취업을 고민한다는 의미는 성인이 되었다는 전제이기에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나 여러분들의 선택의 고민에 있어 절반 이상은 결정이 되었습니다. 고졸, 초대졸, 대졸 등 학력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도 있고, 전공에 따라 결정된 사항도 있을 것입니다. 어디나 예외적 경우는 존재하지만 확률이 높은 일반적 경우를 생각해 보면 간단합니다. 대학 입학 당시 학교의 네임밸루에 맞춘 것뿐이지 전공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가정할지라도 경영학과나 영문과를 졸업한 취업준비생이 연구분야나 품질 분야에 지원하는 것은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할지라도 너무나도 확률이 떨어지는 게임입니다. 왜냐면 관련 전공자들 중에서 우수한 인력들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공계 졸업생이라면 더더욱 정해진 것이 많습니다. 전기전자, 기계, 화학 등 큰 카테고리로만 잡아도 관련 직무와 회사가 상당히 좁혀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좁힌다 할지라도 선택의 폭은 넓습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어릴 적 꿈을 꾸듯이 "나는 의사가 될 거야!"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갖고 있는 것들을 돌이켜보며 가장 확률이 높은 경우의 수를 추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 방법으로 문과생은 본인이 선발 확률이 높은 직무를 나열하여 리스트화(예시 : 회계, 자금, 경영기획, 경영관리, 마케팅, 영업, HR 등) 한 후 희망하는 산업군을 정리해 보고, 이과생이라면 직무 범위는 상당수 이미 정해진 경우가 많으니 관련 산업군(소재, IT, 화학, 식품 등)을 바로 나열하여 리스트화해 보는 것이 효율적이라 추천드립니다.

 

3. 고민의 크기와 달리 회사의 종류도, 직무의 내용도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자격증 종류와 자기소개서 작성법만 온갖 커뮤니티의 정보를 통해 얻어 스펙을 쌓기 위한 노력을 하지 막상 대한민국의 혹은 전 세계의 기업 종류도 모르고, 직무의 종류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냉정히 말해서 초 대기업 이름과 본인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기업들만 알고 그러한 기업들이 무조건 좋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직무에 대해서도 막연하게 무슨 일을 한다는 생각만 갖고 해당 직무를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요건에만 관심 갖지 막상 해당 직무를 하면 어떠한 점이 좋고, 어떠한 점이 힘든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대학생 시절에 주식에 매진한 학생의 경우가 소위 취업스펙을 쌓겠다고 학점과 자격증 취득에 매진한 경우보다 산업군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관련 회사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명확한 우열의 기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과 달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 중에도 엄청난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당 수의 직원 규모를 보유한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도 많으며 반대로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이지만 생각보다 작은 기업도 많고, 대기업 이름이 달린 계열사이나 실상은 자회사급의 경우여서 처우도 다르고 규모도 작은 회사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전 단계에게서 본인이 희망하는 산업군을 결정했다면, 해당 산업군에 속한 회사들은 무엇이 있는지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영어와 자격증 공부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실행하는 취업준비생은 적지만, 여러분에게 취업 자체보다 어디에 취업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기에 첫 취업의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임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4. 나만의 기준 설정하기

나만의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어렵던 취업이 막상 합격할 때쯤이면 동시에 여러 군데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미 취업을 해본 분들이라면 경험해 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 나만의 기준이 없다면 대부분 두 가지만 보게 됩니다. 바로 회사의 네임밸루와 초임 연봉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본인이 꼭 취업하고 싶었던 산업군의 회사나 직무가 있었다 할지라도 신입사원들은 회사의 네임밸루가 높고, 초임연봉이 높으면 그곳을 선택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기업 중 10%도 알고 있지 못하며, 초임 연봉이 여러분의 높은 처우를 지속 보장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몇 가지 기준을 정하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이 취업을 할 때 체크해야 하는 리스트입니다. 1. 희망연봉, 2. 희망근무지 범위, 3. 기업의 규모(매출액, 직원수 등), 4. 희망직무 범위(3~5가지), 5. 희망 산업군 등입니다.

 

해당 리스트를 미리 작성하여 놓고 해당 기준을 초과한다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다른 항목의 기준을 살피는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이러한 방법을 쓰면 단순히 초임만 높거나 기업의 네임밸루에 흔들려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쉽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일부 스타트업 연구 및 개발 회사의 연구개발직은 예외가 있으나 통상 대졸초임이 높더라도 기업의 규모가 작다면 초임만 높고 향후 인상폭이 작은 조직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대졸 초임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기업의 규모가 크다면 일단 해당 회사는 시장의 기준에 따라 적정 연봉 수준을 보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산업군도 꼭 체크리스트 요소로 넣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가 잘못된 방향을 가더라도 해당 산업군이 유망하여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면 그 흐름에 따라 회사가 문제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아무리 좋은 회사일지라도 해당 산업군의 시장이 무너지면 기업의 존폐여부가 이슈가 되는 상황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맺음말 : 후회 없는 선택은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취준생들이 회사와 직무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막상 취업은 이미 절반은 결정된 상태에서 나머지 중 결정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는 여러분은 회사도 직무도 잘 모르기에 막상 끝에 가서 회사의 네임밸루와 초임연봉에만 기준 삼아 선택하는 우를 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여러 요소들을 체크리스트에 넣어 기준을 만들고, 선택 과정에서 일부 요소에만 흔들려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회사일지라도 막상 후회도 되고, 힘든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이 꿈에 그리던 회사에서 원하던 직무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선택은 신중하게 하시고, 선택하셨다면 본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도록 성공하는 방법을 찾는데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 언제나 여러분들의 생각을 바꿔 좀 더 높은 곳에서 큰 것을 보길 원하지만 그래도 답답함을 지울 수 없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아래의 이메일로 문의를 주신다면 현재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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