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을 앞당기는 비법 : 딱 3가지만 고민해 보기

3가지 고민을 통해 취업 성공을 앞당기기

취업 성공을 앞당기는 비법 : 딱 3가지만 고민해 보기

취업준비생들의 관점을 바꾸기 위한 글들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글 업데이트는 계속 늦어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글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이메일로 자기소개서를 보내거나 궁금한 내용을 문의하는 분들 또한 용기라고 생각하기에 저 또한 밤을 지새워가면서 답장을 전하고 답답한 경우에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고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쉬웠지만 그래도 저를 스쳐간 분들이 제가 원하는 대로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돕고자 저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더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좀 더 명확하게 지금의 취업준비생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간단히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제가 제시하는 3가지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면, 아마도 여러분이 원하는 취업을 넘어 성공적인 직장 생활까지 이어 갈 수 있는 눈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로 글을 시작합니다.

 

왜(Why) 고민해야 하는가? : "면접 합격의 치트키"

여러분에게 고민하라는 세 가지는 누구나 실천 가능한 쉬운 일이지만 본인 스스로 제대로 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혹은 원하는 깊이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실행할 수도, 그래서 그 결실도 다른 고민입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는 면접 시뮬레이션을 구사하면서 특정 질문에 답을 찾던 여러분께 원칙을 제공하여 어떠한 질문이 다가와도 자신만의 일관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며, 지원하는 회사와 관련한 기사와 인재상을 찾아 익히고, 미래에 대한 추상적인 계획과 패기 넘치는 각오로만 승부하려 했던 여러분의 답변에 구체성과 풍성함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동일한 면접에 여러 지원자들을 만나다 보면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는 관점이 다른 한 사람, 그 사람들이 다수의 면접자들과 달랐던 포인트와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하고 진지한 고민을 들어보며 느낀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것은 과거 글에서 다소 산만하게 정리한 적이 있지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인과관계가 명확한 것을 찾아 노력하는가 아니면 인과관계가 없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의 만족에 그치는 가였습니다. 그러하기에 여러분 모두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자기소개서와 스펙 게임에서 벗어나 진지하게 세 가지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 고민 : 재직자들은 어떤 것으로 인해 힘들어할까?

너무 당연한데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고민이 첫 번째 질문입니다. 왜 당연할까요? 생각해 보면 여러분은 해당 회사와 직무에 취업하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데 이미 그 취업의 관문을 넘은 선배들은 어떠한 점이 어려워 퇴사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인지 당연히 궁금해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선배들에게 묻는 여러분의 질문은 대부분 스펙과 자기소개서 내용, 직무 관련 면접 답변 정도가 전부입니다. 본인은 취업만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마냥 해당 내용은 관심을 갖지 않고 있지만 여러분은 알아야만 합니다. 당연히 궁금해했어야 합니다. 단순히 그것을 알고 본인이 극복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내용이 바로 내가 희망하는 회사와 해당 조직의 직책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원자의 대다수가 자기소개서에 지원 회사와 직무를 위해 태어나고 자라난 것처럼 써 놓고, 면접 때에는 회사와 본인의 장점만 말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는 가운데 회사가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알고 있는 지원자가 있다면 그런 지원자를 바라보는 면접관의 느낌은 어떨 것 같으신가요? 그것이 업무적 이슈든 문화적 이슈든 당장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어려움을 인지하고 나름의 의견을 말하는 모습은 여러분 스스로 상상만 해도 남들과 다른 경쟁력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취업이 아니라 회사에서 성공하고 싶은 지원자의 관점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어 각자 해당 질문을 떠올려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고민 : 성과로 인정받는 결과물은 무엇일까?

회사는 성과를 강조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면서 아무도 해당 직무의 성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원자들 중 상당수는 어려운 집안 사정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 성공하였거나 망해가는 동아리를 살리고, 학창 시절 회장 부회장 등으로 리더십을 길렀으며 긍정적인 사고와 성실한 자세로 인간관계도 좋은 인재임을 강조하며 상대가 원하는 것에는 관심 없이 본인의 강점들을 모두 나열하지만, 정작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에서 해당 직무에 요구하는 성과가 무엇인지는 잘 모릅니다. 결국 본인은 이토록 뛰어나지만 취업 후에는 시킨 대로 열심히 배워서 성장하겠다는 의지만 강조하는 가운데 회사가 원하는 성과가 무엇인지 핵심을 말하고, 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본인은 어떠한 준비를 할 것인지 말할 수 있는 지원자는 어떤 모습일 것 같으신가요? 선배들을 잘 따르고 시키는 대로 충실히 배워보겠다는 지원자 속에서 회사가 요구하는 결과물과 동일한 사항을 본인의 목표점으로 설정하고 달려가겠다는 지원자는 단연 "군계일학"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여러분은 직무의 내용만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해당 직무군에게 회사가 요구하는 성과를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성과는 어떠한 행위를 통해 지금과 다른 결과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좀 더 직설적인 힌트를 드리자면 여러분이 대부분 익히려 하는 직무 내용은 지금 하는 일들을 잘해서 문제 발생을 막는 개념이고, 성과는 지금 안 하는 것을 해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세 번째 고민 : 10년 뒤 출근하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

마지막 고민은 취업성공뿐만이 아니라 회사 선택에도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고민입니다. 취업준비생들이 흔히 알고 있는 인간관계, 연봉과 함께 최다수 퇴사사유는 바로 근무지, 근무환경과 함께 본인의 미래입니다. 취업 당시에는 회사가 전부인 것 같지만 사실 여러분 삶에는 더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지금의 부모님과 친구들, 취업 후 결혼할 수도 있고 아이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외부 환경도 급변할 수 있습니다. 급성장하던 기업과 산업군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고, 주목받지 못했던 기업들이 남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0년 뒤를 생각하라는 질문에도 거의 모든 지원자들은 지원하는 직무의 전문가가 되어, 팀장이 되어 선배들을 잘 따르고 후배들을 잘 코칭하는 허리 역할을 하겠다거나 조직의 임원이 되기 위해 정진하겠다는 답을 합니다.

 

정답이 없기에 틀린 것도 없겠지만 좀 더 구체적인 상태들을 고민해야 합니다. 10년 동안 이 회사에서 이 일을 해도 난 지치지 않고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추상적 질문으로 시작하여 내가 가정을 갖게 된다면 어디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아이를 기르고 싶은 지 그 속에 지금 이 회사의 출퇴근은 문제가 없는지, 생활을 영위하기에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을지도 상상해 보십시오. 지원하는 회사는 10년 뒤까지 문제가 없을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산업군의 동향과 회사의 비전까지 수많은 정보와 조언을 통해 상상하고 나면 여러분은 10년 뒤 회사의 위치와 그 속에서 본인의 역할이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지원자의 답변은 추상적이고 앵무새 같은 동일한 답변 속에서 고민의 깊이와 관점의 높이를 자랑하게 될 것이고 본인 또한 해당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 확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맺음말 : 또다시 스펙과 자소서에 집중할 당신에게 고민의 시간을 투자하세요.

저는 스펙에 관련한 글, 자기소개서에 관련한 글을 작성하며 취업준비생들의 관점 변화를 돕고자 했습니다. 생각보다 다수의 조회 기록이 남아 있지만 실제 관점 변화를 이루는 사람은 매우 적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고민을 실행으로 이어간다면 경쟁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세 가지 고민의 답은 각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름 생각이 정리되고 나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거나 면접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보면 본인 스스로 달라졌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충실히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다시금 취업카페에 가서 스펙 평가와 자소서 첨삭을 요구하는 등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가겠지만 혹시 그 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하는 순간이 오신다면, 지치는 순간이 오신다면 다시금 이 글을 찾아 읽어봐 주길 바랍니다. 고민의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신다면 저에게 메일을 주셔도 좋습니다. 단순한 위로가 아닌 희망을 찾는데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특히 당장 취업이 눈앞에 닥치지 않은 대학생들이라면 어쩌다 만난 이 글이 더욱 행운이 되길 기대하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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